충북교육청은 유아들의 쉼과 놀이 중심으로 하는 ‘방과후 놀이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형태의 수업이나 특성화프로그램보다는 방과후 과정 운영 때 놀이 지속 시간을 확보하고 유지해 유아의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74개 유치원이 지원해 공립 35곳, 사립 15곳 등 50개 유치원이 선정됐다. 지난 3월 원당 5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해 유치원 실정에 따라 놀이환경 조성, 교사와 학부모의 놀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천편일률적인 놀이 운영보다는 날씨 상황에 관계없이 비가와도 비옷을 입고 놀이하기, 하절기에 그늘막 아래서 물놀이하기 등 유아들이 놀이에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 언제 어디서나 일상적인 놀이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방과후 놀이유치원 참여를 시작으로 특성화프로그램을 미운영 또는 일부 운영하는 경우 1~2개 이내로 최소화하고 체육·음악 등 예체능 프로그램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교사 역할이 높아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방과후 놀이유치원 사업의 성과와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컨설팅을 실시했다. 중부권을 시작으로 열린 컨설팅은 남부권, 북부권 등 권역별로 6회 실시됐으며, 유치원별 운영 사례 나눔과 질의 및 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소그룹으로 운영돼 교원 간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방과후 놀이유치원 사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방과후 놀이유치원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건강한 발달 지원과 쉼과 놀이가 있는 놀이유치원 운영을 위해 2021년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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